[새내기 부자되기] 재테크 왕도는 '절약ㆍ저축'

'김착각'씨와 '나성실'씨,'박펑펑'씨는 고등학교 동창이다. 김씨는 대기업 L전자에 입사했고,나씨는 중소기업 H사에,박씨는 S텔레콤에 입사했다. 김씨는 좋은 회사에 나름대로 괜찮은 조건으로 다니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박씨의 엄청난 연봉을 알고 나서부터는 심한 자괴감에 빠져서 그동안 열심히 해왔던 저축에도 흥미를 잃어버렸다. 그로부터 5년 뒤,동차오히에서 만난 세 사람은 각자의 주거현황을 알고 나서 적지 않은 충격에 빠졌다. 그 이유는 연봉이 제일 적은 나씨만 내집 마련에 성공했고,가장 여유 있었던 박씨는 전세생활을,김씨는 월세생활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제야 김씨는 그동안 자신의 계획 없는 생활과 나태함을 반성하고 다부진 각오로 재테크를 하기로 결심했다. ◆월급 55만원 중 40만원을 저금하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월급이 많아야 많이 저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실제로 연봉이 억대 이상인 사람들은 '세금이 너무 많다' '품위 유지비가 만만찮다'는 등의 핑계로 의외로 적은 액수를 저축하는 경우가 흔하다. 반대로 월급이 쥐꼬리만한 데도 꽤 많은 돈을 모은 사례도 많다. 지독한 구두쇠인 모 주부의 사례를 들어본다. 그녀는 결혼 전에 복지원에서 근무했다. 그곳은 일단 숙식이 해결되는 장점이 있었으나 월급이 매우 적었다. 4,5년 전 기준으로 월 55만원을 받았는데 이 중 40만원 정도를 저축하였다. 그렇게 3년 정도를 열심히 저축해 약 2000만원을 모았다. 놀랍지 않은가? 매월 15만원 남짓한 돈으로 생활비와 용돈을 충당한 것이니까. ◆재테크의 왕도는 '절약'과 '저축'이다 재테크 전문가들이 한결같이 '절약''저축'을 강조한다. 그리고 절약과 저축으로 종자 돈을 만들고 이 종자 돈을 잘 굴리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이제부터라도 새로운 각오로 실천해 보자. 절약과 저축을 통해 하루라도 빨리 종자 돈을 만들어 진정한 재테크를 해보란 이야기다. 재테크 컨설턴트 심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