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주마케팅' 후끈.. 유인우주선 내달 발사

중국에서 내달 발사될 예정인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6호를 겨냥한 TV 광고 판매가 시작되는 등 우주 마케팅이 뜨겁다. 선저우 6호 발사를 생중계하는 중국 국영방송 CCTV는 방송시간대에 나갈 광고 단가를 5초당 최고 256만위안(약 3억2000만원)으로 책정,기업들을 대상으로 광고 판매에 나섰다고 중국 언론들이 20일 보도했다. 중국에서 우주선 발사가 생중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3년 10월 중국의 첫 유인 우주선인 선저우 5호 발사 녹화 방송이 나갈 때 토종 우유업체인 멍뉴가 자사 우유를 제공했다는 광고(사진)를 싣는 등 일부 기업들이 우주마케팅을 실시,짭짤한 재미를 봤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저우 6호 발사 시기는 10월1일 시작되는 중국 건국 기념일인 국경절(國慶節)의 1주 연휴 기간 전후가 유력하다. 중국은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유인우주선 발사에 성공한 국가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