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 부동산 개발 재료로 급등 ‥ 목표가 상향


한진중공업이 22일 보유 부동산의 개발가치 상승과 조선부문의 수익개선 전망으로 연중 신고가를 경신하며 급등했다.


증권사들이 제시하는 목표주가도 연일 상향 조정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이날 1800원(8.91%) 뛰어오른 2만2000원으로 마감됐다.


거래량도 290만주에 육박,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가치뿐 아니라 조선부문 수익이 늘 것으로 기대되면서 주가가 탄력을 받았다.
SK증권은 "한진중공업이 건설부문에서 인천 율도와 영종도,부산 암남동 등 보유 부동산을 활용한 자체 사업을 대폭 확대할 전망"이라며 "조선의 경우 내달 중 한국가스공사가 4척의 액화천연가스(LNG)선을 발주할 계획이며 이를 수주할 경우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수주잔량은 65척으로 2008년 말까지 작업물량을 확보했으며 내년에는 조선부문의 영업이익률은 5%대,건설부문은 7%대를 유지하며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SK증권은 한진중공업의 목표가를 2만6000원으로 높였다.
한양증권도 "LNG선 사업을 재개할 경우 컨테이너선 일색인 선종구성이 다양해지면서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