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브랜드 마케팅 대상] 제품브랜드 카드부문 : 마에스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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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타카드 인터내셔날은 신용카드 지불결제 솔루션 회사로 전세계 마스타카드 회원사들의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전자화폐 등과 연관된 지불 결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또 '마스타카드'(MasterCard),'마에스트로'(Maestro),'시러스'(Cirrus)와 같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카드 브랜드의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이중 체크카드의 해외사용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새롭게 출시한 국제현금 직불카드 브랜드인 마에스트로는 국내에서는 체크카드로,해외에서는 국제직불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우리은행(U Cash) 조흥은행(글로벌 체크플러스) 하나은행(월드 플러스)에서 발급하고 있다.
마에스트로 카드는 특히 저렴한 수수료가 특징이다.
현지 화폐 거래금액의 원화 환산시 현찰매도율보다 낮은 전신환매도율을 적용해 수수료 부담이 적다.
어학연수생이나 유학생 등이 이 카드를 사용할 경우 그 혜택은 더 크다.
또 마에스트로 카드는 국내 계좌에 입금 즉시 해외에서 현금인출을 할 수 있어 보통 2-3일이 걸리는 송금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지난 91년 설립된 마스타카드 인터내셔널 코리아(사장 장윤석·사진)는 마스타카드 인터내셔널 아시아·태평양 본부내에 속해 있다.
설립 5년만인 지난 1995년에 발급매수가 1000만장을 돌파했으며,2005년 9월말 기준으로 총 발급매수가 4300만장에 이를 정도로 급성장세를 보여왔다.
마스타카드가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특히 신경을 쓰고 있는 분야로는 △플래티늄카드 및 스마트카드 시장공략 △스포츠 마케팅 △정밀한 리서치 등을 꼽을 수 있다.
마스타카드의 플래티늄 카드는 마스타카드가 전세계적으로 진행중인 광고캠페인에서 알 수 있듯이 '돈으로 살수 없는' 경험을 고객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최고급호텔 및 골프코스,레스토랑,가맹점 등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세계 최고급 골프코스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는 마스타카드의 강점으로 꼽힌다.
스마트카드 또한 마스타카드가 중점 공략하고 있는 시장이다.
마스타카드는 지난 2005년 6월말 기준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작년말보다 65%이상 늘어난 3800만여장의 스마트카드를 발급했다.
마스타카드가 스마트카드 시장에서 이처럼 폭발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이 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원스마트'(OneSMART) 프로그램의 힘이 컸다.
마스타카드의 스마트카드 운영 프로그램인 원스마트 프로그램에서는 멀토스(MULTOS) 플랫폼을 지원해 보안문제 등을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마스타카드측은 회원사들이 자사가 발급하는 스마트카드를 더 많이 체택할 수 있도록 지난 2004년1월 'OneSMART 클럽'을 발족시켰다.
이 클럽은 스마트카드 도입을 원하는 회원사들 및 관계사들의 연합체로 공동구매를 통한 가격인하 효과,스마트카드의 문제점 해결지원,우수사례 공유 등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마스타카드는 또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만한 감동과 기쁨의 순간을 전하고 브랜드가치를 세계적으로 확대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금 마스타카드가 진행하고 있는 스포츠 마케팅 사업은 △축구(월드컵,UEFA챔피언스리그,코파아메리카컵 등) △야구(미국 메이저리그) △아이스하키(NHK 등) △자동차경주(조던 그랑프리 포뮬러 원팀) 등이다.
마스타카드가 이처럼 금융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었던데는 정밀하고 다양한 리서치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운 게 큰 도움이 됐다.
마스타카드의 마스타인덱스 소비자신뢰도 조사는 지난 93년에 시작돼 1년에 두차례씩 아·태지역내 13개 국가에서 정기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마스타카드는 소비자 신뢰도 조사 이외에도 조사시점으로부터 6개월 뒤의 소비자들의 해외여행 욕구 등을 전망한 '마스타인덱스 트래블'과 단기적인 소매업 매출예상치를 내다보는 '마스타인덱스 리테일' 조사 등을 시행하고 있다.
마스타카드 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9월부터 마스타카드 브랜드로 카드를 발급하는 금융회사에게 카드 디자인을 자신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개발된 신용카드 신상품을 발급하고 있다"며 "이 카드는 카드 오른쪽에 위치한 브랜드 로고 및 홀로그램 및 이를 둘러싼 선이 분리될 수 있도록 고안함으로써 발급사들이 카드 겉면을 종전보다 10.5%정도 더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