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봉사는 필수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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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그룹의 자원봉사가 하나의 기업문화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기업의 사회공헌이 이제 필수가 되가고 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광명에 있는 사랑의 집입니다. 40여명의 장애우들의 보금자리입니다.
지난 주말 이곳에는 뜻밖의 손님이 왔습니다. SK네트웍스에서 온 30여명의 자원봉사단. 격주로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진빵을 만들어주는 ‘사랑의찐빵 나눔동호회’입니다. 북적거리는 손님맞이에 장애우들의 표정은 밝아졌습니다. 진빵에 선물에, 무엇보다도 함께 시간을 보내는 마음에 사랑의집은 잔칫날이 됐습니다.
봉사를 받는 마음도 기쁘지만 주는 마음도 못지 않습니다. 직장 동료들과 주말에 바깥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는 것은 덤입니다.
[INT 한이숙 씨 SK네트웍스]
“봉사를 한지 1년반 정도 됐는데요. 주5일 근무에 동료들끼리 함께 나와서 단합도 될수 있고 또 보람차게 봉사활동도 하니까 좋습니다.”
SK네트웍스 뿐만 아닙니다. SK, SK텔레콤 등 계열사에는 무려 약 260개의 자원봉사단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물론이고 바쁜 CEO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기업의 역할이 달라졌습니다.
[INT 정만원 SK네트웍스 사장]
“하나의 기업이 유지되려면 돈만 벌어서는 안됩니다. 주변에 있는 우리 사회, 비단 사회뿐만 아니라 환경문제, 복지문제가 다 돼야 기업이 건전하게 발전하지 않겠습니까? 당연히 나눠야 합니다.”
SK그룹은 조직적으로 자원봉사를 지원합니다. 교통비 등 실비 지원은 물론이고 근무시간에 하는 자원봉사는 근무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조직은 자발적인 힘을 모아내는 그릇이 됐습니다. 모름지기 선행이란 남모르게 해야 된다는 말은 이제 옛말입니다.
중요한 것은 누군가는 돕고 있고 또 누군가는 도움을 받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SK그룹의 봉사하는 기업문화가 다른 기업에도 퍼지기를 기대해봅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