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 증시 상승세 … 내수 우량주 주목

최근 미국과 유럽 일본의 주가 차별화는 각국 내수주의 향방에 의해 비롯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시가총액 1위 기업은 각각 엑슨모빌과 BP인데, 두 초대형 에너지 종목 모두 같은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양 지역을 대표하는 IT기업인 인텔과 지멘스 노키아의 주가 역시 공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결국 양 시장의 방향성은 내수주의 움직임에서 갈렸다. 예컨대 같은 제약주라도 유럽의 제약주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유럽 시가총액 5위)은 상승세인 반면 미국의 화이자(미국 시가총액 6위)는 하락추세다. UBS(유럽)와 씨티그룹(미국), 유니레버(유럽)와 존슨&존슨(미국)의 주가 차별화도 같은 현상이다. 흥미로운 점은 미국 내수는 견조한데, 유럽의 내수는 부진하다는 점이다. 한국의 내수주 강세 역시 이러한 글로벌 환경 변화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