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라를 아시나요..포천시, 종합무역회사 설립

경기도 포천시가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무역회사를 설립,지역 기업의 수출 증대와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포천시는 서울컨벤션서비스(대표 이수연)와 공동으로 포천종합무역회사(POTRA)를 내달 초 설립한다고 28일 밝혔다. 포트라는 포천지역 기업의 수출입과 마케팅을 지원하고 물류창고를 공동 운영하는 한편 기업의 해외판매망 설치를 위해 해외에 수출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포트라는 산업별 공동브랜드 개발 및 쇼핑몰 구축 등의 작업과 함께 상품을 소비자와 직접 연결하는 네트워크도 구성하기로 했다. 포트라가 포천시 기업의 수출과 수입,마케팅을 대행하면서 얻는 수익은 지역기업 육성자금으로 활용된다. 포트라는 첫 사업으로 다음 달 5일부터 3일간 포천 아도니스호텔에서 포천국제무역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포천 5000개 기업 만들기' 프로젝트의 하나다. 포트라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 35개국에서 80여개사의 바이어가 참가신청을 했으며 지역 기업의 특성을 고려해 15개국 40개사의 바이어에게만 참가를 허용키로 했다.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열리는 무역박람회지만 해외 기업이 그만큼 이번 박람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포천 지역 62개사도 전시에 직접 참여하며 200개사가 무역상담회에 참가할 예정이다.포트라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포천 기업의 수출 증대와 국제 경쟁력 강화는 물론 1억달러 이상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포트라는 포천을 기업중심 도시로 만들려는 포천시의 의지"라며 "국제무역상담회를 매년 정례화해 포천 및 인근 기업과 국내외 기업인의 네트워킹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