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우수 중소기업] 더존디지털웨어‥국내 세무 프로그램 1등주자

더존디지털웨어(대표 육근승)는 1991년 설립 이래 중소기업용 경영정보화 솔루션을 개발,판매해온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특히 국내 세무회계 관련 프로그램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중소기업을 타깃으로 한 기업회계용 소프트웨어인 '더존네오플러스'와 '네오플러스Ⅱ'는 전국 세무회계사무소의 85%와 7만여 중소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시장점유율 1위의 경영정보화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초보자도 4시간의 교육만으로 바로 실무에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배우기 쉽고 편리한 프로그램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네오플러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네오플러스Ⅱ는 신용카드 매출실적 및 금융거래정보가 자동회계처리되며 자체적으로 보고서를 제작할 수 있는 도구를 지원한다"며 "인터넷과 연결돼 온라인 원격 사후서비스,데이터 자동 백업서비스,메시지창을 통한 실시간 정보 및 자동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재무회계부터 인사 급여 물류관리 생산관리 세무조정 등의 기능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단 한번의 입력으로 모든 자료가 연동 처리되며 기업의 규모와 특성 및 관리 목적에 따라 편리하게 도입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또 국가공인자격시험인 '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의 수험용 프로그램으로 사용돼 매년 5만명의 예비사용자를 배출하고 있으며 전국 대학교와 고등학교에서 교육 교재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네오플러스Ⅱ'뿐 아니라 260만명에 달하는 영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네오Q'와 학교 교회 등 비영리단체용 회계프로그램인 '네오G-7' 등을 지난 3월에 내놓으면서 틈새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더존디지털웨어는 주력 제품인 네오플러스Ⅱ의 판매 호조와 지난해 실시한 구조조정에 따른 수익성 제고로 인해 올 상반기 매출 92억원에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54%로 업계는 물론 코스닥 상장 기업 중 최고 수준이다. 회사측은 올해 매출이 228억원,영업이익이 107억원에 달해 지난해에 비해 49.3%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 같은 실적 호조의 원동력으로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꼽고 있다. 더존디지털웨어는 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유통전문기업인 '더존SNS'를 설립해 전국서비스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직영 고객만족(CS)본부를 운영,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고객의 불편 사항이나 개선 요구 사항이나 더존 직원의 불친절 사례 등을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싱가포르와 홍콩 등에서 해외 기관투자가 및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2D-바코드를 자사 제품에 접목한 신기술을 소개하고 신사업전략을 설명하는 로드쇼를 개최했다. 회사 관계자는 "2D 바코드는 기존 바코드에 비해 방대한 정보량과 암호화 기능을 보유하고 있고 위변조가 불가능하다"며 "이 기술을 활용한 신제품을 개발해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02)2007-7432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장기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중소기업의 경영정보화가 점차 가속화되고 있고 정부의 IT화 지원사업과 기장의무강화,과표양성화 정책 등으로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육근승 더존디지털웨어 대표는 주력사업인 중소기업용 경영정보화 솔루션의 시장 전망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육 대표는 "상반기 실적이 올해 목표치의 40%가량을 달성한 데다 하반기가 계절적인 성수기여서 올해 매출 228억원과 순이익 78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며 "올해 가시적인 실적을 올려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140명을 웃돌던 직원을 절반으로 줄이고 e비즈니스사업을 접는 등의 구조조정 노력이 기대 이상의 비용절감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지난해 7개 지점망을 통합해 판매법인(더존에스엔에스)을 설립,조직적인 마케팅이 가능해진 것도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육 대표는 "주주가치를 우선하는 경영의 일환으로 올해 순익의 30~40%를 주주에게 배당할 계획"이라며 "주당 500원 이상의 현금배당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