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강업 해외진출 가속화 전망..삼성
입력
수정
삼성증권이 대원강업에 대해 시장이 가지고 있는 오해를 버려야 한다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30일 삼성 김학주 연구원은 대원강업의 올해 P/E는 부품업계 평균에 비해 22.6% 할인돼 거래되고 있다면서 이는 해외 생산설비 확대를 자제해 성장이 국내생산으로 제한될 수 밖에 없다는 우려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경특수강 등 계열사를 포함해 투자부담이 큰 장치산업으로 자동차 경기 침체기에 실적이 크게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감도 작용했다고 판단.
그러나 지금까지는 해외 진출을 미뤘을 뿐이며 현대차, 기아차의 해외 생산확대로 인해 해외 진출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동유럽에는 이미 현지 합작설비가 있어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 납품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점유율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영업 레버리지가 큰 것은 오히려 이익규모 확대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주가가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 8.2배에 불과하고 배당수익률도 3.4%로 부품업계 평균 2.4%보다 월등하다고 강조했다.목표가 2만9600원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