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일 6명꼴 미혼모

올해 상반기 동안 매일 6명꼴로 미혼모가 생겨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이 2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6월 말까지 전국 16개 미혼모 시설에 입소한 미혼모는 1120명으로 집계됐다. 미혼모는 16세에서 20세 사이가 전체의 40.5%인 454명으로 가장 많았고,21~25세가 428명(38.2%)으로 뒤를 이었다. 15세 이하도 15명이나 됐다. 미혼모가 출산한 1120명의 아이 중 73.6%인 824명은 국내 또는 해외로 입양됐고,미혼모가 직접 양육하는 경우는 15.3%인 171명이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