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수 GS칼텍스 회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 '지속가능경영' 토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사회에 대한 투자입니다."


'재계의 지속가능경영 전도사'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경영 철학이다.
전경련 산하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 회장을 맡고 있는 허 회장은 지난달 30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KBCSD 최고경영자(CEO) 아카데미에 참석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자선활동으로 볼 게 아니라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일로 봐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환경이나 사회와의 균형 있는 발전을 통해서만 기업의 발전도 지속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허 회장은 지난 2002년 KBCSD 초대회장으로 선임되면서 지속가능경영의 전도사를 자처해왔다.
3년 임기의 회장직을 두번째로 수행하고 있는 허 회장은 지속가능경영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하던 창립 당시부터 꾸준히 홍보에 주력해 지속가능경영을 재계에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왔다.


이날 CEO 아카데미에 참석했던 신헌철 SK㈜ 사장도 "지난 6월4일 환경의 날에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은 것도 허 회장의 이런 노력이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