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극작가 오거스트 윌슨 사망

토니 최우수 연극상을 수상한 '펜스'(Fences) 등 10편의 연극으로 20세기 미국 흑인들의 삶을 그려낸 미국 극작가 오거스트 윌슨이 2일 간암으로 사망했다. 향년 60세. 윌슨은 '바다의 보석'(Gem of the Ocean)에서 '라디오 골프'(Radio Golf)에 이르는 10편의 연극에서 남북전쟁을 기억하는 20세기 초 흑인과 과거를 잊은 중산층에 이르는 흑인들의 삶을 편당 10년씩 담아냈다. 그의 작품 중 상업적으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펜스는 '피아노 레슨'(The PianoLesson)과 함께 퓰리처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