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 KOREA] (2) 이공계 교수 87% "위기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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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위기는 엔지니어에 대한 사회적 인정이나 처우가 낮기 때문에 발생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공계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고등기술교육원이 지난달 전국 이공계 교수 2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교수들은 이공계 위기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체의 87%가 '한국의 이공계 사태가 심각하다'고 응답했으며 13%만이 '이공계 위기가 있지만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니다'고 응답했다.
이공계 위기의 근본 원인으론 45%가 '엔지니어에 대한 사회적 인정이나 대우가 낮은 현상'을 지적했다. 또 32%는 '고등학생들의 대학 진학시 의대나 인문계를 선호하는 현상'을 꼽았고 '이공계 대졸자들의 실업자가 많은 현상'을 지적한 경우는 7%였다.
이공계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이공계에 대한 사회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응답이 47%,'이공계 대학생들에게 병역혜택이나 장학금을 부여해야 한다'가 18%,'연구비 등 이공계 대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와 '현장 기술교육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가 각각 8%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