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스타, 패션 본고장 유럽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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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류업체인 아비스타가 패션 본고장인 유럽에 본격 진출한다.
4일 아비스타는 최근 여성 캐주얼 브랜드인 '탱커스(TANKUS)'를 유럽 백화점인 갤러리라파예트의 파리점과 베를린점,홍콩 세이부백화점에 각각 입점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최근 미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 열린 패션마켓에 참여,좋은 반응을 얻어내 세계 11개국 39개 바이어들과 제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
아비스타 관계자는 "지난해 출시한 탱커스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지며 올 들어 9월 말까지 회사 매출액이 작년 전체 매출(510억원)을 넘는 520억원을 기록했다"며 "해외사업이 탄력을 받을 경우 연말까지 800억원의 매출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비스타는 지난 2000년 설립된 기업으로 탱커스를 비롯해 '비엔엑스(BNX)'라는 여성캐주얼브랜드 의류를 판매하고 있다.
한편 아비스타에 대해 10%가량의 지분을 보유 중인 무한투자는 "이 같은 추세라면 내년 중에 거래소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비슷한 업종인 한섬 정도의 시가를 형성한다면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