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20세기 거장 3인의 판화전" 개최

산업은행은 21일까지 여의도 본점 아트리움에서 피카소와 미로, 샤갈의 판화 작품 30여전을 선보이는 ‘20세기 거장 3인의 판화전’을 개최합니다. 전시에서는 20세기 미술의 대명사이자 한국인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피카소의 1940년대 단색 석판화와 인간과 사랑을 주제로 한 샤갈의 석판화, 그리고 미로의 1960년대 대형판화 등 30여점이 전시되어 화랑가의 전문전시장에 버금가는 수준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피카소의 입체주의적 작품 경향을 잘 보여주는 '여인좌상’, 샤갈의 부드러운 색채와 사랑이 담긴 '자화상', 그리고 미로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대형 판화 'Croc a Phynances 4' 등도 전시됩니다. 산은은 금융과 정치의 중심지로 알려진 여의도에서 일반인들이 20세기 현대미술 거장의 작품을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종배 산업은행 이사는 “본점 아트리움을 여의도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미술전시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며, “올해 성탄절을 전후로 산은의 현대적인 건축과 어울리는 현대미술전시로 또 한번 여의도 문화지평을 넓히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