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심장병 종류 ‥ 심근경색, 관상동맥 혈류 완전히 차단

심장질환에 쓰이는 용어는 어렵게 보이지만 개념만 알면 쉽게 이해할수 있다. 심장은 한번 맥박이 뛸 때마다 100㏄의 혈액을 내보내 한 해에 315만ℓ의 혈액을 운반한다. 심장을 감싸는 심장 근육은 잠시도 쉬지 않고 혈액을 펌프질하는데 심장근육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굵은 혈관을 관상동맥이라고 한다. 혈관이 면류관 모양처럼 3가닥으로 돼 있어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관상동맥에 조영제를 주입하고 막힌 부위와 정도를 측정하는 것을 관상동맥조영술이라고 한다. 허혈성 관상동맥질환은 관상동맥이 좁아져 심장근육으로 혈액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는 상태다. 콜레스테롤이 혈관 내벽에 쌓이는 게 가장 주요한 요인이며 크게 협심증,급성심근경색,심부전증으로 나뉜다. 협심증은 관상동맥이 50% 이상 좁아져 있는 경우로 이로 인한 가슴통증은 대개 3~5분 정도 지속된다. 반면 심근경색은 관상동맥 혈류가 완전히 차단돼 심장근육의 일부가 죽는 것이다. 통증은 더 심하고 30분 이상 지속된다. 심부전증은 심장이 신체가 요구하는 만큼의 혈액을 공급할 수 없게 된 상태로 심장펌프 기능이 쇠약해진 상태다. 폐에서 들어오는 피를 모두 방출하지 못해 심장에 피가 정체돼 있는 상태를 '울혈성'이라 하며 전체의 절반을 차지한다. 이로 인해 폐에 피가 고이는 것을 폐부종이라고 한다. 더욱 심해지면 하지부종과 복수가 생긴다. 부정맥은 심장의 맥박 수가 150회 이상으로 빠르고 40회 이하로 느리거나 정상이라도 박동이 불규칙한 경우다. 심장의 비정상적인 리듬은 심장의 펌프 기능을 떨어뜨리게 되고 피로감, 숨막힘, 어지럼증, 가슴압박감이 가중돼 기절까지 하게 된다. 비후성 심근증은 심장 근육이 지나치게 두꺼워져 심장박동이 원활하지 못한 것이다. 유전과 과다한 운동으로 초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