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리포트] 은행권, 4분기에도 영업전쟁

[앵커] 주요 시중은행들이 오늘 월례조회를 가졌습니다. 4분기 첫번째 영업일, 은행장들은 성공적인 2005년 마무리와 함께 내년도 경쟁을 위해 임직원들을 독려했습니다. 최진욱 기자가 각 은행의 10월 월례회 표정을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국내 최대 은행인 국민은행 강정원 행장 목소리는 그 어느때 보다 힘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강 행장은 올해 경영목표인 체제정비는 대체로 달성되었다고 자평하고 IBP와 고객만족운동을 그 성과로 제시해습니다. (CG1) (국민은행 2006년 경영목표) "다음 과제는 시스템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 (강정원 행장 ) 하지만 강 행장은 체재정비가 끝이 아니라며 시스템의 효율성 높이기를 내년도 경영목표로 내세웠습니다. 또 체제정비로 다소 소홀했던 4분기에는 영업신장에 집중해야 한다는 당부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신상훈 신한은행장도 4분기가 올해 영업의 성패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CG2) 신한은행 2006년 경영목표 "통합은행의 체질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방안으로 경영계획 수립" (신상훈 행장) 신 행장은 내년은 통합은행의 출범이 있는 만큼 단순히 외형을 늘리는 전략 보다 내실을 다질 필요가 있다고 역설하기도 했습니다. (S1) (펀드판매 규정준수 한 목소리) 특히 강 행장과 신 행장 모두 증시 호황에 따른 펀드판매 증가와 함께 불완전 판매를 사전에 막아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김종열 하나은행장과 강권석 기업은행장도 월례조회를 통해 종합금융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연말 사고방지와 업무마무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S2) (연말 근무기강 확립 당부) 이처럼 은행장들이 앞다퉈 직원들을 독려하는 것은 연말을 맞아 흐트러질 수도 있는 근무기강을 잡고, 올해 보다 더욱 치열해질 은행간 경쟁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각자 경영목표와 전략이 윤곽을 드러낸 만큼 이제는 얼마나 효율적으로 조직을 운용하느냐가 승패를 결정하는 변수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S3) (영상편집: 이주환) 가을로 가는 길목인 10월을 맞아 은행권은 성공적인 2005년 마무리와 치열한 내년도 선두경쟁을 위해 여전히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