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세계일류상품의 비결

[앵커] 세계일류상품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뭔가 하나쯤 경쟁제품과 차별화할 수 있는 특징이 있어야 가능한 일인데요. 우리 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는 수출의 원동력, 세계일류상품의 비결을 김민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이 과자는 지난해 해외에서만 8천만달러, 우리 돈으로 800억원 어치가 넘게 팔렸습니다. 우리가 만드는 지름 7CM의 세계일류상품입니다. 고가전략에도 불구하고 같은 종류의 과자중 러시아에서는 90%, 중국에서는 60%에 달하는 시장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준신 오리온 상무] "초창기 시장 공략법과 성장기 시장의 전략은 달리해야 한다. 저희가 집중적으로 투자한것은 역시 소비자와 시장에서의 싸움이다. 그 분야에서 더 많은 투자를 한것이 주효했다." 이 상품은 냉장고는 하얀색이라는 기존의 통념을 과감히 벗어던진 후 세계 일류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제품과 차별화된 인테리어 감각이 세계 각국의 주부들에게 좋은 평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권혁국 삼성전자 상무] "지펠의 성공비결은 차별화를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이다. 종전의 음식을 보관하는데 지나지 않았던 냉장고에 공기청정기능과 두개의 홈바등을 도입해 고객들의 좋은 호응을 얻었다" 산자부가 선정한 현재 우리나라의 세계일류상품은 487개. 이 상품들은 전체 평균에 무려 4배 넘는 수출증가율을 나타내면서 수출전선에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는 무한경쟁시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자신만의 앞선 경쟁력을 갖는 것이 세계일류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입니다. WOWTV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