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외환보유액 "제자리 걸음"

외환보유고가 두달째 '사상최대' 기록을 이어갔지만 증가폭은 미미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2,067억3백만 달러로 기존 사상최대치였던 8월말의 2,067억1백만 달러보다 2백만 달러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한은은 보유외환 운용수익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미 달러화 강세로 유로화, 엔화 등 기타통화 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해 외환보유액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9월말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1,822.0억달러(88.1%), 예치금 237.9억달러(11.5%), IMF포지션 6.2억달러(0.3%), SDR 0.4억달러(0.02%), 금 0.7억달러(0.03%)로 구성돼 있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