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외국인직접투자 9.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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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외국인 직접투자가 30억5400만달러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4% 줄었습니다.
산업자원부는 세계적인 외국인 직접투자 감소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유가와 원화강세 영향으로 3분기 외국인 직접투자가 지난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1억달러 이상의 대형투자는 22.1% 감소한 반면 1억달러 미만의 중소형 투자는 11.4% 늘어 투자건수는 16.6% 증가했고 연구개발 투자도 236.9% 증가해 투자의 질적 수준은 개선됐다고 덛붙였습니다.
산업별로는 관광지 개발, 비즈니스서비스를 중심으로 서비스업에 대한 투자가 지난해 보다 8.8%늘어난 20억1000만달러에 달해 전체 외국인 직접투자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54.7%에서 65.7%로 높아졌습니다.
제조업은 자동차부품(300.5%)과 IT(31.1%), 의약(64.1%) 등이 증가한 반면 화공(-95.5%)과 전기전자(-67.7%) 등은 부진했습니다.
올들어 9월까지 외국인직접투자액도 76억9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7% 감소했습니다.
산업자원부는 "고유가와 원화 강세,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 여건이 좋지 않다"며 "연간 외국인투자는 100억 달러를 다소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