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길게 보고 투자" ‥ 상품화 지켜봐야
입력
수정
제대혈보관 업체인 메디포스트가 미래현금 흐름에 대한 기대가 높은 '바이오시대 대표주'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줄기세포 치료제 출시 및 상업적 성공까지의 불확실성을 감안한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미래에셋증권은 5일 메디포스트에 대한 첫 탐방보고서를 통해 "현 기업가치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300배에 육박하고 있다"며 "줄기세포 치료법이 본궤도에 오를 2010년 이후 연 평균 잉여현금흐름이 300억원을 웃돌 것이란 기대가 기업가치를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되지 않았지만,이날 주가는 전날에 이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6만5400원으로 단숨에 6만원대를 회복했다.
이 증권사 황상연 연구원은 "주력인 제대혈보관 사업은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2007년 출시 예정인 연골치료제 '카티스템' 등을 비롯한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그러나 "줄기세포 치료의 성패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줄기세포 관련,반복적 성공을 위한 생물학적 이해가 아직 미흡한 데다 충분한 임상 결과가 확보되지 않는 등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