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사회 좀먹는 카드깡] 글솜씨보다 감동사연 뽑아..어떻게 선정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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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용카드 수기공모의 심사는 신용카드 사용에서 비롯된 일화를 바탕으로 한 수기로서,화려한 글솜씨가 아닌 얼마만큼 진솔하고 감동적으로 표현하고 있는가에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금융감독원장상(대상)으로 뽑힌 황상규씨의 '잃어버린 내 청춘의 반쪽'은 경마도박에 빠져 신용카드 불법할인(카드깡)을 이용하게 되고,급기야 절도까지 할 뻔한 절박한 상황을 현명하게 극복한 일화를 리얼하게 묘사했다.
여신금융협회장상을 수상한 강새별씨의 '카드깡과 처가살이'는 착실하고 알뜰하게 살아온 부부가 '10억만들기' 열풍에 휘말려 무리한 부동산투자를 하게 되고,이를 해결하기 위해 카드깡을 이용하면서 겪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한 내용이다.
수상작들 모두는 과거에 부적절한 카드사용으로 빚어진 어려움과 고통을 필사적으로 이겨낸 모습을 그려 삶의 힘겨움과 기쁨을 동시에 느끼게 해줬다.
금융감독원장상에 뽑힌 '잃어버린 내 청춘의 반쪽'의 황상규씨를 비롯 금,은상,장려상 수상자들께 앞으로는 행복과 기쁨,희망만이 넘치시기를 기원한다.
황명희 여신금융협회 홍보부장(심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