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관련株 '들썩' ‥ 고액권 발행 기대감

최근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고액권 발행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이와 관련된 종목들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7일 한틀시스템은 55원(2.61%) 오른 2165원을 기록했다. 청호컴넷은 장중 1만4850원까지 상승한 뒤 매물이 늘어났지만 50원 오른 1만3250원으로 마감됐다. 동양시스템즈 케이디미디어 풍산 등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청호컴넷과 한틀시스템은 ATM(현금자동입출금기) 제조업체로 지폐 도안 변경이나 고액권 발행에 따른 기기 교체 수요로 수혜가 예상된다는 평가다. 한네트는 ATM을 운영하는 회사로 혜택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신용카드 조회 업체인 나이스정보통신이 ATM 업체인 관계사 나이스(비상장사)와 혼동돼 화폐관련주로 꼽히는 등 일부 업체는 직접적인 관련이 적다는 지적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