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산 APEC총회에 北대표 초청 안해

정부가 다음 달 18~19일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북한 대표의 초청을 추진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7일 외교통상부 출입기자와의 오찬에서 '부산 APEC 정상회의에 북한 대표도 오느냐'는 질문에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9.19 북핵 공동성명'의 채택으로 북한의 핵포기와 상응조치라는 원칙과 해법이 세워진 후 열린다는 점에서 6자회담 참가국 정상들 간에 보다 더 상위의 틀에서 모종의 진전을 이뤄낼 수 있을 가능성 때문에 북한 대표의 참석에 대한 기대가 있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