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을 찾아서] 유통 : 대상 클로렐라 ‥ 골다공증임상실험으로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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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의 건강식품 사업부인 대상웰라이프의 '대상 클로렐라'는 국내에서 건강기능식품 붐을 일으킨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수한 원료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을 개척해 현재 70%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클로렐라는 단세포 녹조생물로 단백질 엽록소 비타민 미네랄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NASA(미국 항공우주국)에서 우주비행사의 먹거리로 연구되면서 유명해졌다.
일본에서는 클로렐라의 다이옥신 배출 효과가 녹차나 채소보다 월등히 뛰어나다고 알려져 로열젤리와 함께 가장 많이 팔리는 건강보조식품으로 자리잡았다.
대상은 지난 1991년부터 군산공장에서 국내 최초로 클로렐라를 생산,일본시장에 원말을 공급해 오다가 1996년부터 '대상 클로렐라'라는 이름으로 제품을 내면서 국내 시장을 열었다.
대상의 클로렐라 생산능력은 연간 1000t 규모로 세계 최대다.
옥내배양 방식으로 일본과 대만의 옥외배양 방식보다 제품의 안정성이 높고 소화흡수율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상 클로렐라가 인기를 끈 데는 '임상 마케팅'이 큰 기여를 했다.
국내 출시 3년 뒤인 1999년 김용호 인제대 백병원 교수가 클로렐라의 중금속 배출 효과와 골다공증 예방 효과,항산화 효과 등 다양한 효능을 입증하면서 인구에 회자되기 시작했다.
폐경기 여성 40명에게 4개월에서 1년간 클로렐라를 복용시킨 후 골밀도 변화를 살펴본 결과,뼈의 생성률이 높아지고 뼈의 감소율이 낮아지는 등 골밀도의 현저한 증가를 발견한 것.
1999년 20억원에 불과하던 대상 클로렐라의 매출은 지난해 670억원으로 뛰어오른 뒤 올해는 8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또 국내 클로렐라 시장도 12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