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전화연결]만기 부담, 지수 급락

[앵커멘트] 연일 강세를 보이던 증시가 옵션 만기를 하루 앞두고 급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많이 오른데다 투신권의 비차익매도가 지수를 끌어내렸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시장 마감상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희건 기자 전해주시지요. 종합지수 1220선 하회 > 연속상승 최고치 돌파 부담 >옵션만기 청산물량 수급부담 >기업 실적부진 LCD관련주 급락 >만기충격 선반영,기간조정필요 [기자] 신고가 경신을 눈앞에 둔 증시가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증시가 급락세로 돌변했습니다. 외국인이 거래소에서 14일째 주식을 팔아치우는 가운데 2천억원에 달하는 옵션만기물량 부담이 프로그램매도로 연결되면서 지수가 큰폭으로 내렸습니다. 두차례에 걸쳐 1250선을 타진하던 거래소 지수는 2%이상 하락하며 1220선을 밑돌았고 장중 615선까지 올랐던 코스닥 지수도 600선초반으로 후퇴했습니다. 포스코, LG필립스LCD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자 다른 기업들의 실적부진 울려감이 작용하며 증시는 미리 조정을 보였습니다. 오후 1시경 투신권의 비차익매도가 쏟아지면서 프로그램매매가 순매도로 돌아섰고 기관도 팔자에 나서자 낙폭이 더욱 커졌습니다. 이날 증시급락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지수 역사적 고점 돌파에 부담을 느낀 조정 우려감과 수급상으로는 프로그램 매도세 강화 때문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최근 장세가 프로그램 매매에 의해 연출되고 있는 만큼 시가상위 종목군의 출렁거림이 지수 급등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오늘 이후 증시는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하락에 대한 우려 보다는 옵션 만기를 앞두고 미리 조정을 보인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기술적으로도 전고점을 단숨에 돌파하기 보다는 기간 조정을 통한 체력 비축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 연속상승에 대한 과열을 해소하면서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을 확안하는 시점까지 반복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