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하이브리드카 16만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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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14일 가솔린 엔진의 정지를 유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 팔린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 16만대를 리콜했다.
도요타측은 "가솔린 엔진이 정지할 수는 있지만 브레이크 등의 제동 기능은 정상적으로 작동해 안전상의 우려는 없으나 브랜드 이미지를 고려해 리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프리우스 2004·2005년 모델의 엔진 정지에 대한 불만이 여러 차례 접수되자 조사에 착수했었다.
도요타의 대표적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는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함께 사용해 연료 효율이 높은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도요타는 프리우스의 홍보를 위해 연간 3000만달러를 투입하는 등 하이브리드카의 대중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