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저가항공, 김포취항 난항
입력
수정
앵커) 제3민항이 출범한지 한달이 지나면서 지방공항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가 항공사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김포-제주 노선 취항은 아직 갈길이 멀어보입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기자) 지난 9월 첫 비행을 시작한 한성항공의 한달 평가는 일단 성공적입니다.
한성항공이 청주-제주 노선에 취항하면서 저가항공이라는 새로운 신규 수요를 창출했기 때문입니다.
한국공항공사는 한성항공이 취항한 지난 9월 중 청주-제주 노선간 탑승객수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9%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청주-제주노선 항공사별 점유율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반면 한성항공은 10.8%를 차지하는 등 지방공항 활성화에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기존 대형항공사들의 저가항공 견제도 심해지고 있습니다.
한성항공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김포-제주간 취항을 전방위 압박으로 막고 있는 것입니다.
"특별히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다. 우리 담당부서가 운영처인데 거기서도 가능하면 배정을 해주려고 하는데 기존 항공사의 저항이 심하다. (시설부분에서) 채킹카운터 예를 들면 기존에는 필요 없던 부분인데 이제는 필요 없더라도 쓰겠다는 것이다."
저가항공의 시대를 열며 지방공항과 국내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한성항공.
기존 대형 항공사들의 강한 저항으로 김포-제주간 날개는 무겁기만 합니다.
WOWTV-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