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영업익 205억


LG생활건강이 주력 생활용품과 프리미엄 화장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 들어 3분기 연속 수익성 개선 추세를 이어갔다.


LG생활건강은 20일 3분기 매출액이 2569억원,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05억원,17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4.1%,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5.0%,40.7%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이 3분기 연속 개선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에 대한 평가가 후하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은 1분기 12%,2분기 19%,3분기 25%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도 60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7% 늘었다.


회사측은 "6대 주력 제품군(치약·샴푸·비누·세탁세제·주방세제·섬유유연제)과 화장품(오휘·후) 등의 매출 구성비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와 52%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화장품 부문은 전년 동기 28억원 적자에서 올 3분기에 30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부진하던 매출증가율도 11분기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분기와 2분기에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5.2% 줄었지만 3분기에는 4.1% 늘어났다.


김민정 한화증권 책임연구원은 "올들어 강도 높게 추진 중인 구조조정의 효과가 예상보다 훨신 빨리 수익성 개선으로 반영되고 있다"며 "급등에 따른 주가 숨고르기 국면을 벗어나 재차 상승 추세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