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한마디] 자신의 리듬을 받아들여야

"골프는 매일매일 리듬이 달라지는 게임이다.자신의 리듬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최경주) 지난 11일 신한동해오픈 기자회견에서 "게임이 안 풀릴 때는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최경주(35)가 답변한 내용이다. 최경주는 '잠을 어떻게 잤느냐''아침식사를 했느냐''티오프 시간이 언제냐' 등 여러가지 변수에 따라 그날의 리듬(몸·스윙)이 달라진다고 덧붙였다. 게임이 풀리지 않는 것이 전적으로 스윙 탓은 아니라는 설명과 함께.그만큼 골프는 사소한 요인에도 좌우되는 '민감한 게임'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최경주는 따라서 게임이 잘 안 풀릴 때도 자신의 리듬이 있을 것이며,그 리듬을 가감 없이 받아들이는 것이 현명하다고 주장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