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기관 적극 방어..박스권 등락 전망

외국인들의 자금이탈에 맞서 국내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힘겨루기에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는데요, 향후 증시에 대한 증권가의 시각을 노한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국내기관과 외국인의 팽팽한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10월에만 2조원 이상을 매도하는 등 '팔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국내기관들은 적극적인 시장 참여로 지수 방어에 나서고 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압력 증대와 금리인상 기조로 미국 증시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외국인 매도는 지속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월말로 접어들면서 투신권의 매수강도가 높아지는 등 적립식펀드의 월말효과가 부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기관으로의 하루 자금유입 규모가 2,000억원을 상회하는 등 기관계의 시장 참여가 활발한 모습입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1140~1150선 수준에서 지지선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다만 지지력에 대한 신뢰도를 확인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만큼 당분간 시장은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박스권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외국인과 기관계의 수급 공방이 지속되고 있는 주식시장. 양 주체간의 팽팽한 힘겨루기 속에 기간 조정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