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데니스 마크 부사장 "中企맞춤형 솔루션 개발"

"HP는 중소기업에 적합한 맞춤형 솔루션을 끊임없이 내놓고 있습니다. 이 전략을 선도하고 가장 좋은 성과를 내는 곳이 바로 한국입니다."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폐막된 'HP 스마트오피스 2005'에 참석한 미국 휴렛팩커드(HP)의 데니스 마크 부사장(아시아·태평양지역 중소·중견기업 마케팅 담당)은 "한국의 중소기업 시장은 매력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HP는 중소기업 시장에서 견실한 성장세를 보여 매년 목표를 초과달성했다"면서 "이는 한국 중소기업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파악해 공략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국HP는 중소기업 시장에서 매년 7~8%의 성장세를 유지,아·태지역 평균 성장률인 5%보다 높다. 마크 부사장은 "HP는 저렴한 제품을 판매하는 게 아니라 중소기업에 인프라나 자금을 대주는 리스 및 파이낸스 프로그램을 강화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국HP는 5대 이상의 PC를 쓸 경우 대당 최저 3만원대부터 빌려주고 있다. 마크 부사장은 "HP의 제품이나 솔루션을 써본 중소기업들은 대부분 좋은 평가를 하고 있다"며 "HP는 대기업 못지 않게 중소기업 시장에 관심이 많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베이징=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