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산학협력단 컨소시엄 195억 제대혈 줄기세포사업 맡아

서울대 수의과대학 강경선 교수를 총괄책임자로 한 서울대 산·학협력단 컨소시엄이 195억원 규모의 서울시 제대혈 줄기세포 개발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 컨소시엄에는 서울대,한양대,세종대,서울시립보라매병원,가톨릭대,고려대,국제백신연구소,알앤엘바이오,히스토스템,ACTS 등이 참여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제대혈 줄기세포를 활용해 뇌경색,척추마비,버거씨병,루게릭병 등 난치병을 치료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이 중 알앤엘바이오는 고관절 골절치료용,척수손상 치료용,허혈성심장 및 뇌질환치료용,항당뇨 치료용 세포치료제의 제품화를 담당한다. 이 사업을 위해 서울시는 125억원을 지원하며 참여기업들도 7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경선 교수는 "이번 사업은 국내 줄기세포 전문가들이 최대 규모의 컨소시엄을 구성한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각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역량을 한 곳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