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세] 매수ㆍ매도 관망세 … 아파트값 하락 '주춤'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인상했지만 부동산 시장에서는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아파트 가격이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하락폭은 다소 줄어들었으며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급할 것 없다는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거래는 거의 끊긴 상황이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지역의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0.03%로 지난주(-0.08%)에 비해 하락세가 주춤해졌다. 구별로는 강남구(-0.25%)가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고 이어 영등포(-0.17%),양천(-0.08%),광진(-0.04%),성북(-0.03%),서초(-0.03%),금천(-0.01%),강동(-0.01%) 순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도 0.06% 하락했다. 평촌(-0.17%)이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분당(-0.06%),중동(-0.04%),일산(-0.03%),산본(-0.01%) 순이었다. 수도권은 9월 말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시장이 미미하게나마 상승세(0.01%)로 반등했다. 지역별로는 광주(0.61%),수원(0.15%),시흥(0.07%),고양(0.06%),안양(0.04%),파주(0.04%),김포(0.03%),의왕(0.03%),화성(0.03%) 순으로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반면 광명(-0.23%),과천(-0.09%),부천(-0.05%),용인(-0.01%),남양주(-0.01%)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주 서울지역 전셋값 변동률은 전주(0.38%)보다 상승세가 둔화된 0.14%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대문구와 중구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이 오름세를 보였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