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계 못믿겠다" FT, 성장률 짜맞추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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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공식 발표하는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수치에 대한 불신감이 커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당국이 최근 발표한 올 3분기 GDP 성장률(9.4%)에는 무역흑자 규모 등 다른 경제지표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있다는 의문이 일부 시장분석가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24일 보도했다.
크레디리요네(CLSA)증권 홍콩 지점의 이코노미스트 짐 워커는 "올 2분기부터 3분기까지 중국 GDP 성장률을 깎아내릴 요인이 많았지만 실제로 발표된 수치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의 9월 무역수지흑자가 대폭 줄었고 제조업의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정작 GDP 성장률은 이를 반영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