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와 선호주에 대한 확신..메릴린치·CLSA

메릴린치와 크레디리요네증권이 한국 증시와 일부 종목에 대해 강한 확신을 표명했다. 메릴린치의 아시아 전략가 스펜서 화이트는 최근 자료에서 태국,파키스탄과 함께 한국 증시에 대해 아시아에서 가장 큰 비중확대 포지션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화이트는 "경제성장과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국내 자금 유입으로 아시아 다른 지역간 밸류에이션 격차가 계속해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달러표시 기준 25%를 넘는 수익률을 기대. 화이트는 "경제개선 속도가 내년까지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기업의 수익률이 크게 개선된 점도 긍정적이다"고 진단했다. 또한 기업들이 타인자본을 늘려 설비투자를 늘릴 경우 수익률이 더 올라갈 수 있다고 예상하고 기업을 중심으로 내년 대출증가율이 10%에 가까워질 것이므로 은행 신용증가율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주식을 장기저축의 수단으로 보는 인식이 점차 늘어나면서 연말 예정인 미국의 401K와 같은 퇴직연금제도가 실시되기 전이라도 유입세는 여전할 것으로 평가했다. 선호업종으로 은행,국내 경기관련주와 일부 IT를 꼽고 선호종목으로 우리와 신한금융그룹 그리고 삼성전자나 금호전기같은 TFT LCD 부품업체를 추천했다.가치주로 GS건설,쌍용차도 선호. 한편 크레디리요네(CLSA)증권 역시 한국 증시에 대한 긍정론을 유지하고 5가지 확신 종목을 추천했다. CL은 지난주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액이 1조3520억원으로 지난 1999년 7월이래 주간 단위 최대였다며 수급 상황이 양호함을 지적했다.정점대비 5% 가량 밀려났으나 연말전 한 단계 도약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코스피 목표지수 1350과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 일부 수익하회 섹터내 종목 골라잡기에 관심을 기울여한다고 강조하고 업종으로 은행,기술,건설을 지목했다. 특히 기술과 금융업종내 확신이 갈 수 있는 5가지 추천주로 하이닉스-LG필립스LCD-LG전자-국민은행-삼성증권을 추천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