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금 웅진그룹회장, 파5-파3-파4홀…3연속 버디 진기록


지난 주말 국내 골프장에서는 보기드문 진기록이 2개 나왔다.


○…파3,파4,파5홀에서 잇단 버디.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60·사진)이 '파'가 각기 다른 세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윤 회장은 지난 23일 계열사인 렉스필드CC(경기 여주)에서 라운드하던 중 전반 레이크코스 6번(파5),7번(파3),8번(파4)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낚았다.


윤 회장은 이날 전성철 세계경영연구원이사장,김상희 전 법무차관 등과 함께 라운드했다.
안양베네스트GC에서 이븐파 72타를 친 적이 있고,요즘에도 '싱글 핸디캡'을 자랑하는 윤 회장은 쇼트게임,특히 퍼트를 잘한다고 한다.


레이크·마운틴코스에서 플레이한 이날 스코어는 81타(39·42)였다.


클럽챔피언급 '로 핸디캐퍼'들을 제외하고 순수 아마추어 골퍼가 '3연속 버디'를 하는 일은 흔치 않다.
더욱 윤 회장처럼 파가 다른 세 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는 것은 좀처럼 보기 힘들다.


그래서 이를 두고 야구의 '사이클히트'에 견주어 '사이클버디'라고 말하기도 하나,공식 용어는 아니다.


○…24일 캐슬파인CC(경기 여주)에서 1시간 동안 3개의 홀인원이 쏟아졌다.
오전 6시59분 티오프한 김철민씨가 레이크 5번홀(143야드)에서 첫 번째 홀인원을 기록한 뒤 용재문씨가 8번홀(165야드)에서 홀인원을 했고,이어 최창선씨가 5번홀에서 또 한번 홀인원의 감격을 누렸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