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 등 깜짝실적 종목 초강세


웅진씽크빅 등 3분기 깜짝 실적을 내놓은 기업들의 주가가 초강세를 나타냈다.


웅진씽크빅은 25일 2.90% 급등한 7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1% 급증한 90억원에 달하는 등 전날 내놓은 3분기 실적이 깜짝 실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결과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웅진씽크빅의 3분기 실적 호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 8300원에서 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윤효진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증가를 반영해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를 매출액 5299억원,영업이익 3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 전망치 역시 매출액 5651억원,영업이익 371억원으로 각각 5.0%,21.2% 올려 잡았다.


윤 연구원은 "씽크빅과 전집류 방문판매 사업부의 신규 제품 출시 효과를 내년 실적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고려아연도 3분기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는 평가 속에 이날 1.83% 올랐다.
고려아연은 3분기 영업이익이 371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117%,전기 대비 9.45% 증가했다.


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깜짝 실적을 거둔 것은 전기연 금 전기동 등 부산물 매출이 증가했고 신규 고부가가치 사업인 인듐 등 기타 부문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4분기에는 성수기 진입으로 대부분의 제품 판매량이 증가하고 국제 비철가격 강세로 제품 판매 단가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3분기보다 실적이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고려아연의 목표주가로 4만4500원을 제시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