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가치주의 선전 계속될 듯..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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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중소형 가치주의 선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대신증권은 장기적 관점에서 현재 진행중인 외국인 매도세는 2003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약 30조원의 매수이후 나타나는 차익실현 성격이라고 평가했다.
인플레및 글로벌 유동성 축소에 대한 우려가 외국인의 차익실현 욕구를 강화시켰다고 본다면 인플레 우려가 완화되기 이전까지 외국인의 매매패턴 변화를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공방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중소형 가치주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진단.
대형주 지수는 전월말대비 4% 가까이 하락한 반면 중형주는 10월중 하락폭을 거의 만회하고 소형주와 코스닥은 전월대비 3~6%의 수익률을 기록중이다.더구나 올해 실적 기준으로 대형주의 주가수익배율(PER)은 9.4배 수준이나 중형주 그리고 소형주의 주가수익배율은 각각 8.9배와 7.6배에 머물고 있는 가치평가상 매력도 작용.
대신은 "외국인의 지속적 매도나 통화정책의 불확실설을 고려할 때 앞으로 주식시장은 기간조정에서 크게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관측하고 "실적개선및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중소형 가치주에 대한 관심이 적절한 것 같다"고 추천했다.
올해 예상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배율 승수가 낮고 예상 순익 전망치가 높아진 중소형주로 웅진씽크빅,신무림제지,대원강업,한섬,팬택앤큐리텔,SJM,메리츠화재,S&TC,한일시멘트,한국단자,코오롱유화,삼일제약,인지콘트롤스,F&F,가온전선 등.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