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 가이드] 와토스코리아..절수시스템 분야 30년 한우물

와토스코리아는 30여년간 절수 관련 제품을 생산한 '친환경' 관련 기업이다. 외형은 작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튼튼한 업체라는 평가다. 와토스코리아는 지난 1973년 남영공업사로 출발해 97년 법인으로 전환했다. 양변기 세면기 등 목욕탕과 화장실의 절수 시스템 및 설비부품을 생산한다. 주요 고객사는 매출의 55%가량을 차지하는 요업사와 도매업체다. 물론 최종 고객은 건설업체다. 이 회사의 강점은 절수시스템 분야에서 한 우물만 파면서 축적된 기술력에 있다.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생산을 통해 86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위생도기 제품의 80%가량을 점유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지난해 매출 152억원,순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는 70억원 매출에 14억원의 순익을 냈다. 올해 전체로는 160억원의 매출과 31억원의 순이익이 예상된다. 영업이익률은 25%를 웃돈다. 내년 예상 매출을 240억원으로 잡는 등 신제품 출시로 외형 확대가 예상된다. 그동안 양변기 등에 들어가는 절수시스템 부품 위주로 만들어 소비자와의 접촉이 적었다. 하지만 내년에는 절수샤워기,절수세척밸브 관련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해외 매출은 3%에 그치고 있지만 향후 해외시장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코스닥시장에 유사 업체가 없다는 게 흠이라면 흠이다. SK증권을 주간사로 오는 11월3~4일 이틀간 일반 공모에 나선다. 11월9일 환불을 거쳐 1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일반 배정물량은 SK증권이 42만주,대신·키움닷컴·동양종금·우리투자·하나증권이 각각 1만4000주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 60%(210만주)를 제외한 40%(140만주)가 공모 후 유통 가능한 주식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