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유통업체 '신토불이 판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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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김치 파동을 계기로 유통업체들이 국내산 친환경농산물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국내산 농산물을 많이 찾고 있기 때문 입니다.
국승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10월28일부터 11월3일까지 일주일간 본점에서 '친환경 김치 재료 모음전 행사'를 펼칩니다.
모든 제품은 국립 농산물 품질관리원의 '친환경 인증'을 받은 상품이며 매장에서도 자체적으로 잔류농약 속성검사를 통해 안전한 먹거리임을 입증했습니다.
특히, 친환경 상품이지만 산지 생산자와 직거래를 통해 일반 상품과의 가격차를 좁혀 판매합니다.
그랜드백화점도 시중가격보다 30% 저렴하게 배추를 살 수 있는 '국내산 배추 기획전'을 열고 있습니다.
신세계와 현대백화점, 홈플러스도 11월 중순부터 '친환경 농산물 기획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유통업체들이 친환경 농산물 판매에 치중하는 이유는 중국산 김치 파문 이후 소비자들이 국내산을 부쩍 많이 찾고 있기 때문 입니다.
롯데마트는 이번달들어 친환경 쌀의 경우 310%, 과일 79%, 야채는 35% 각각 판매가 늘어났습니다.
신세계이마트도 중국산 김치 파문 이후 친환경 잡곡 70%, 쌀 25%, 야채 21%,과일 14%등의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현대백화점도 이달들어 야채 매출 중 친환경 제품 비중이 60%로, 상반기의 35%보다 크게 증가했습니다.
유통업체들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친환경 매장 늘리고 각종 기획전을 마련하는 등 '친환경 농산물'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