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상용차 디젤엔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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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735억원을 투입,오는 2007년까지 트럭 버스 등 상용차에 장착될 디젤엔진을 독자 개발한다.
현대차는 27일 "오는 2008년부터 상용차에 대한 배출가스 규제가 '유로3'에서 '유로4'로 강화됨에 따라 2007년 10월 양산을 목표로 상용차용 디젤엔진 개발에 착수했다"고 공시했다.
투자 금액은 상용차용 디젤엔진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및 시설 투자 등을 포함하며 향후 기종별 투자는 별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되는 엔진은 2.5t짜리 소형 상용차에서부터 25t 규모의 대형 트럭에 이르기까지 상용차 전 라인에 적용된다.
현대차는 당초 다임러크라이슬러와 상용차 합작법인을 설립,상용차용 디젤엔진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5월 다임러측이 현대차 지분 10.5%를 모두 팔고 결별을 선언함에 따라 독자 개발로 돌렸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