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탁] LG상사 여전히 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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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LG상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LG상사는 역사적신고가를 기록하는 강세에도 불구하고 증권사로부터 계속해서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 목표주가 상향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먼저 3분기 실적부터 점검해보죠
실적 발표후 8개 증권사에서 3분기 실적과 관련된 보고서를 냈는데요.
현대증권을 제외한 7개 증권사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3분기 실적
매출 1조7,081억 전년비 12.3%
영업익 296억 -19.0%
순이익 298억 +70.7%
패션업계는 3분기가 비수기인데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 사업 매출 확대 및 IT제품 수출증가 등 무역부문호조로 매출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패션 마케팅 비용증가로 19%가 감소했습니다.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GS리테일과 LG에너지 지분법 평가이익이 반영됐기때문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7개 증권사는 예상실적을 뛰어넘었다는 평가속에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반면 현대증권은 예상외로 패션부문 비용증가로 실적이 부진하다고 엇갈리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대체로 증권사의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담당 연구원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이번 3분기 실적이 아닌 4분기 실적입니다.
(CG IN: LG상사)
미래에셋
-4분기 사상최고 실적 기대
-내년 순이익 24.3% 증가
-패션부문 본격 회복
미래에셋 증권은 4분기에 사상최고 실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앞서 실적이 부진했던 패션부문에 LG상사는 2년에 걸친 공격적인 투자를 해왔는데요. 이에 대한 성과가 4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란 설명입니다.
(CG IN: LG상사)
삼성증권
-GS리테일 등 지분매각 계획
-재무적 안정성 확보 전망
-고배당 메리트 부각
삼성증권또한 점차 가시화되는 내수회복으로 인해 내년부터 실적 모멘텀이 강화되고 특히 GS리테일과 LG에너지 지분 매각시에는 무차입 경영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배당에 후한 점수를 줬습니다. 올해 주당 600원 배당이 가능하다면서 이 경우 배당수익률이 3.6% 수준으로 매력적이란 것입니다.
이를 종합한 각증권사의 LG상사에 대한 헤드라인을 살펴보면
CG IN
우리 "주가 여전히 매력적"
미래에셋 "4분기 사상최고 실적 기대"
푸르덴셜 "4분기 실적 호전"
CJ "이익 모멘텀 강화될 것"
삼성 "주가 재평가 지속"
대신 "4분기 실적 모멘텀"
교보 "재평가는 계속된다"
그렇다면 증권사가 제시하는 목표주가는 얼맙니까?
담당연구원들은 3분기 실적이 나온 이후 긍정적인 전망과함께 목표주가도 일제히
상향하고 있습니다.
(CG IN: 목표주가)
우리 21,000원
교보 21,000원
대신 20,400원
삼성 20,000원
푸르덴셜 19,400원
CJ 19,600원
가장 높게 제시한 곳은 우리투자증권과 교보증권 으로 2만1천원을, 그 밖에 삼성과 대신이 각각 2만원과 2만400원, 그리고 CJ와 푸르덴셜이 1만9천600원과 1만9천400원으로 목표가를 상향했습니다.
현주가가 1만6천원대 중반으로 괴리율은 가장 높게 잡은 우리증권 목표가와 26% 정도 차이가 나고, 평균 20%가량 목표주가와 현주가간의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상승폭이 커서 주가 수준이 단기적으로 부담스럽지 않을까요
네. 실제로 그러면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종합주가지수는 이번달부터 본격적인 조정을 보이고 있는데 반해 LG상사는 꾸준히 올랐기때문입니다.
당연히 차익 실현 욕구가 강해질 수 밖에 없는 시점이죠.
개인을 제외한 각 투자주체별로 매수 단가를 살펴보면서 매물 가능성을 따져보면,
(CGIN: 투자주체별 매물대)
외국인
- 12,000 ~ 15,000원대 1백만주 매수
- 최근 매매 혼조
- 본격 차익실현 매물 없어
외국인이 1만2천원 후반에서 1만5천원 중반가격대에서 무려 1백만주를 넘게 샀습니다. 평균 10%가 넘는 수익률이지만 아직 매도를 유발시킬 만한 수익률규모는 아닌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로 외국인은 이후 매수와 매도를 번갈아 하며 혼조 양상을 보이고만 있지 확실히 주식을 내다팔고 있진 않습니다.
국내 기관의 경우 최근 LG상사를 샀습니다.
국내 기관은 9일째 순매수기조를 이어가고 있고 수량도 50만주를 샀습니다. 가격 단가는 1만6천원대 초반이라 차익 실현 가능성은 없는 상태라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매물 부담은 없다고 생각되며 다만 여기서 주가가 더오를 경우 1만2천원과 1만3천원대 사놓은 외국인의 물량이 어느정도 출회되는지 여부와 기관의 소화 과정을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