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빠질만큼 빠졌다" .. 주가저점 2만원선 분석


채권단의 지분 일부 매각을 전후해 급락 중인 하이닉스의 주가저점은 2만원 안팎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신영증권 심효섭 연구위원은 "전 세계 반도체업체들의 주가저점은 D램이 호황기일 경우 주가순자산비율(PBR)의 1.2배,불황기일 때는 0.9배 수준이었다"며 "하이닉스의 저점은 PBR 1.2배를 적용한 2만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악의 경우 PBR 0.9배를 적용해 1만5000원까지도 예상해 볼 수 있겠지만,하이닉스의 경쟁력이 월등한 데다 내년 하반기부터 메모리 시장이 큰 호황을 보일 것이란 공감대가 있는 점을 감안하면 2만원을 크게 밑돌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이닉스는 매각가격이 예상보다 낮은 점 등이 빌미가 돼 외국인의 대규모 매물에 시달리며 최근 4일 동안 20% 가까이 급락,지난 주말 1만9000원으로 마감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