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로 입만 헹궈도 감기 확률 36% '뚝'

맹물로 입을 헹구는 것만으로도 감기에 걸릴 위험을 40% 가까이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교토대학 연구팀은 18∼65세 남녀 4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에서 이런 효과를 확인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를 ①하루 3번 이상 물로 입을 헹구는 사람 ②3번 이상 입헹굼약(요오드)을 이용해 헹구는 사람 ③입을 헹구지 않는 사람 등 3그룹으로 나누어 2003년 12월부터 2004년 3월까지 조사했다. 그 결과 한 달에 100명 중 감기에 걸린 사람 수로 환산한 결과 ①그룹은 17.0명 ②그룹은 23.6명 ③그룹은 26.4명으로 나타났다. 물로 입을 헹구는 것 만으로도 헹구지 않는 사람에 비해 감기를 36% 줄일 수 있다는 게 입증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