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조산방지 치료도 건강보험 혜택

다음 달부터 조산(早産) 방지를 위한 치료제도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류머티즘성 관절염 치료제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기간은 최대 27개월까지 늘어난다. 보건복지부는 조산 방지제인 트랙토실 주사에 대해 다음 달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활동성 및 진행성 류머티즘성 관절염에 사용하는 엔브렐 주사는 3개월간 사용한 뒤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정되면 최대 27개월까지 건강보험을 적용키로 했다. 지금까지는 6개월간 보험을 인정한 뒤 사례별로 보험 적용을 결정해 왔다. 이와 함께 17세 이전에 발생한 다발성 활동성 류머티즘성 관절염에 대해선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17세 이후에도 보험을 적용하고,4세 미만 소아에게도 환자 상태에 따라 보험을 인정해 주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번 조치에 연간 70억원의 재정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