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상 아소 다로는 누구? "조선인이 원해 창씨개명" 망언

아소 다로 신임 외상(65)은 일본 전·현직 각료 중에서도 국수주의적 색채가 강한 인물로 손꼽힌다. 총무상 시절에도 신사참배를 고집하는 고이즈미 총리 편을 들며 각종 망언을 해온 관계로 외교문제에선 강경파에 속한다. 아소 신임 외상은 "창씨개명은 조선인이 희망했다"고 발언해 물의를 일으켰었다.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대해서는 '총리가 야스쿠니에 가지 않는다고 일·중 관계가 갑자기 좋아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스스로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고 있다. 제3의 추도시설 건립을 통해 주변국과의 갈등을 해결하자는 입장에도 반대하고 있다. 그는 또 "일본이 유엔 경비의 약 20%를 부담하고 있는 데도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실패한다면 유엔에 지출되는 경비를 줄이겠다"는 등 거침없는 발언을 해 유명(?)해졌다. 북한에 대해서도 일본인 납치에 대한 분명한 사죄를 요구하는 등 강경 입장을 고수해왔다. 요시다 시게루 전 총리의 손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