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건설주 4인방 초강세 ‥ 실적호전·저평가 매력


삼환기업 삼부토건 중앙건설 신세계건설 등 중소형 건설주 4인방이 조정 없는 강세로 신고가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실적개선 기대감은 큰 반면 대형건설주에 비해 저평가돼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환기업은 3.45% 급등하며 6일 연속 상승했다.


이 기간 상승률은 11.1%에 달한다.


신세계건설도 3.25% 오르며 신고가행진을 이어갔다.
또 중앙건설은 0.68% 올라 4일 연속 상승했고,삼부토건은 이날 보합으로 끝났지만 10월 상승률이 22.8%에 달한다.


이들 종목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쌍끌이 매수세의 배경은 실적호전 기대감이다.
중앙건설은 신규 수주가 급증하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굿모닝신한증권 조봉현 연구위원은 "10월 말까지 수주가 지난해보다 70% 이상 늘어난 반면 내년 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5배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삼부토건과 삼환기업도 실적호전이 돋보인다.
삼부토건은 계절적인 이유로 토목사업 매출이 하반기에 집중되기 때문에,특히 3분기 이후 실적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이다.


SK증권 조주형 연구위원은 "상반기 7.6% 수준이던 삼부토건의 영업이익률은 하반기에는 10%대로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환기업도 중소형 건설사임에도 양호한 수주잔고와 건전한 재무구조를 가진 점에 대한 투자자들의 평가가 높아지고 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