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ㆍ車 등 수출주 모멘텀 기대 ‥ 실적개선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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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증시에서 수출주가 재도약의 기회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솔솔 나오고 있다.
10월 총 수출 실적이 월간 단위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데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등 대외 변수가 안정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수출주 향방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전문가들은 정보기술(IT),자동차,화학 등의 업종에서 실적 전망이 좋은 수출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대신증권은 2일 "내수주와 수출주를 비교할 때 최근 수출주의 실적 개선 추세가 상대적으로 뚜렷해지고 있다"며 "11월 증시에서는 실적 상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IT주와 자동차주 중심의 수출주 투자가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김우재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우리의 수출 실적과 상관관계가 높은 미국의 ISM(공급관리자협회) 제조업 10월 지수가 예상치인 58보다 높은 59.1을 기록하는 등 수출주 경기가 긍정적"이라며 "연말 계절적 성수기를 맞는 IT주를 중심으로 수출주가 주도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