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리포트] 씨티 노사갈등 장기화 돌입

[앵커] 한국씨티은행의 노사갈등이 거리를 좁히지 못한채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미은행 노조는 경영진을 압박하기 위해 행동에 나섰습니다. 최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장충체육관에는 한미은행 노동조합원 2700여명이 집합했습니다. 은행측과의 임단협 협상이 결렬되자 경영진을 압박하기 위해 정규직 조합원들이 모여 경고성 1일 총파업에 들어간 것입니다. (CG1) (한미은행 노동조합 파업일지) 10월10일 정시출퇴근 투쟁 10월24일 가계대출신규약정 중단 11월3일 펀드,보험상품 판매 중단 노조는 정시출퇴근과 신규 가계대출 중단에 이어 3일부터는 펀드와 보험상품 판매도 중단하는 3단계 태업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노조는 독립경영과 도덕경영, 조직원간의 차별 중단을 요구했지만, 경영진은 요구안 철회로 맞서며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S1) (박찬근 한미은행 노조위원장) "은행측은 요구안을 철회하라면서 기존의 입장이 바뀐게 없다." 노조 역시 결산이 다가오는 12월이 은행측의 본격적인 대응이 나올것이라며 기존 입장 고수를 선언했습니다. (S2) (은행측, 노조측 요구 거부) 은행측은 씨티그룹의 노조정책을 거론하며 노조의 요구안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타협점을 찾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또 총파업으로 개인과 기업고객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서 89개의 거점점포에 비정규직을 배치해 영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S3) (감성통합으로 돌파구 찾을듯) 여기다 하영구 행장이 밝혔듯이 직원간의 내부통합을 위해 감성통합 전담부서 가동을 서두를 방침입니다. (S4) (영상취재 김인철 영상편집 이주환) 하지만 은행경영에 대한 양측간의 입장차이가 워낙 크기 때문에 평행선을 달리는 갈등이 조용히 마무리될 가능성은 희박해보입니다.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